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이번 주 3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악재가 터졌던 지난해 휴가와는 달리 올해는 군 보안시설에서 대부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전, 북한의 ICBM 기습 발사에 문재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7월 29일)
- "우리 정부가 적십자 회담 및 군사 회담을 제의한 상황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무모한 행위입니다."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앞둔 토요일이었습니다.
이후 예정대로 휴가를 떠났지만, 북한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건 물론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오대산에 올라 시민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야말로 휴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 휴가 기간은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휴가 기간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포함한 북한 문제, 군과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 경제 살리기까지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과 함께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과 기간을 맞춰 여름휴가를 떠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역할을 대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