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당일인 3일 현대 일가와의 인연을 특별히 부각했다.
현정은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은 금강산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5주기 추모행사를 치르기 위해 이날 방북하며, 앞서 통일부는 1일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현대 일가가 받아 안은 영광'이란 제목의 글에서 2001년 3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망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전을 보내고 조의 대표단에 조화를 들려 보낸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2005년 7월 원산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정몽헌 전 회장의 사망을 애도하고 "우리는 북남관계에서 당국보다 훨씬 앞서 현대와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자기 민족의 명산을 부감(높은 곳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하는 데 외세의 제재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며 정부를 향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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