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되자 문재인 정부와 사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자신의 SNS에 "살아있는 권력이랍시고 백정의 서슬퍼런 칼로 겁박을 해대니 어느 특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망나니들의 피빚어린 칼날에 사법부의 정의도 한강물에 다 떠내려 보내더니.. 안희정도 김경수도 무탈일세"라며 "문재인정권 만세 만만세!"라고 현 정부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또한 "특검의 보완수사가 절실하다고 국민들은 믿고 있다. 늦장 수사로 증거인멸을 상납하고 부실수사 공으로 보은인사 받은 서울경찰청장과 관계자들의 수사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며 "특검이여 힘내라! 우리에겐 30일의 수사기간 연장이 특검법에 보장되어 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앞서 오늘 (1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수사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
법원은 공모관계나 범행 가담 정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 지사의 영장이 기각된 후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남은 기간 보강수사를 통해 댓글조작 의혹 관련 범죄사실 규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