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국가 비전으로 '포용국가'를 천명했습니다.
국민의 삶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생활보장 3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정책 분야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비전은 '다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제 국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국민들의 삶을 전 생애주기에 걸쳐 책임져야 합니다. 그것이 포용국가의 시작입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국가의 구체적인 모습을 크게 3가지로 제시했습니다.
국민이 출산과 양육·건강·주거 등에 대해 걱정없이 살 수 있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 계층 이동이 가능한 사회, 단 한 명도 차별받지 않는 노동 존중 사회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고스란히 미래 사회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절박함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3년에 걸친 포용국가 실행 계획과 재원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올 연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