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주도성장`, 국민 10명 중 6명 반대…학생은 과반 이상 찬성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놓은 '출산주도성장'이 국민 과반 이상의 반대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김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1.1%로 찬성 29.3%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잘 모름' 응답률은 9.6%였다.
출산주도성장이란 김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내놓은 제안이다.
김 원내대표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으로 그는 "과감한 정책전환으로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이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반대'가 35.6%, '반대하는 편'이 25.5%, '매우 찬성'이 12.9%, '찬성하는 편'이 16.4% 등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지역과 대부분 계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지만 학생들은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많았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많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