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차범근 축구감독과 가수 지코 등 수행단도 함께 했습니다.
수행단들이 맛본 평양냉면 맛은 어떨까요.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난생처음 옥류관에 발을 디딘 특별수행단, 옥류관에서 보이는 대동강의 풍경에 말문이 막힙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휴대폰을 꺼내 들고 사진 삼매경에 빠집니다.
독사진부터 시작한 사진 퍼레이드, 재벌 총수들끼리 사진을 찍어주더니, 나중에는 비록 사진 속이지만 노사정을 넘나드는 대화합까지 이뤄냅니다.
아무리 풍경이 예쁘더라도 음식점의 최고 가치는 당연히 맛, 수행단이 느낀 냉면 맛은 어땠을까.
평소 평양냉면을 즐겨 먹었다는 가수 지코는 전혀 새로운 맛이었다며 극찬했습니다.
▶ 인터뷰 : 지코 / 가수
-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굉장히 균형 잡힌 그런 맛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배가 부른 데 한 그릇 더 할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과는 다른 맛이라면서도 깊음이 느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차범근 /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 "제 입에는 한국에 익숙해서 그런지 약간 싱겁다는 그런 느낌은 조금 있는데, 조금 음미해보면 깊은 맛은 있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맛본 수행단,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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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