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서울공항 도착 직후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아 대국민 보고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했습니다.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영구 폐기하겠다고 밝힌 건 되돌릴 수 없는 미래 핵 폐기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거짓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비핵화의 빠른 진행을 위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원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도 소개했습니다.
또, 합의문에 담지 않는 비핵화 관련 논의 내용도 많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상세히 전달해줄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적대관계를 끝내자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라며 주한미군 철수와는 무관하고 남북 모두 올해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