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를 공식화 했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5분 동안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따른 상응 조치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되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서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상당히 개방적이고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비핵화 상응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비핵화가 구체화 되기까지는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는 등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욕)
- "제재는 당장 풀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주는 상응조치에 대해서도 한미 정상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