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에 국제사회가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중재자 역할을 마친 문 대통령은 잠시 후 귀국합니다.
뉴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를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화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_"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진행 중인 유엔의 대북제재는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는 한미정상회담 합의를 확인한 겁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 나아가 남북미 정상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종전선언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길을 열어주면 북한이 평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욕)
- "평양에 이어 뉴욕을 방문해 비핵화 중재자 역할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제 해결의 공을 북미관계로 다시 넘긴 채 오늘 밤 귀국합니다.
뉴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