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 라고 불렸던 자유한국당 강연재 법무특보가 당협위원장직 사퇴서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당협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어차피 10월1일자로 전국의 모든 당협위원장들이 비대위 의결에 따라 일괄사퇴한다. 사퇴를 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할 권리 역시 제 권리이기에 마지막 권리를 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의 비대위 행보나 이러한 중대한 결정에 대하여 반박할 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몸담은 동안에는 내부 비판을 외부에다 하지 않는다는 소신에 따라 사퇴서로 갈음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은 결국 지금 있는 모두의 잘못이고 책임인 셈”이라고 글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본인이 '노원병 지역에서 활동한 사람'이 아니었으며, '거물급 인사'도 아닌데 선거일을 3주 앞두고 치른 선거라고 선거의 패배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어 "지금 시점에, '뭣이 중한가' 생각해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각오로 임할 때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협을 받고 공천을 받아도 '당선'이 안되면 소용이 없으며, 당선은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가능한 일" 이라며, "보다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의 재건과
마지막엔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여러 위기 상황에서 우리당이 나라와 국민의 안위와 행복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글을 맺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