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이런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지난 20일 백두산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꼭 좀 전달해달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축복과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흔히 북한에
북한에는 조선카톨릭교협회라는 가톨릭 단체가 있고, 1988년에는 북한 유일의 성당인 장충성당(평양시선교구역 장충동)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