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대표팀 감독으로는 처음입니다.
선동열 감독이 어제(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호출받아 오후 2시 50분쯤 국감장에 임장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은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렸고, 선 감독은 입을 꾹 다문 채 정해진 좌석에 착석했습니다.
선 감독은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이름을 부르자 연단으로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청탁이 있었습니까? (오지환이) 대표팀에 승선할 것을 미리 교감했습니까?"라고 선 감독을 몰아붙였습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야구 관객이 선 감독 때문에 20%나 줄었으니 사과하시든지 사퇴하시든지 하라"며 몰아세웠습니다.
이에 선 감독은 선수 선발에 청탁은 없었고 실력에 의한 선발이었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선 감독은 "그건 아닙니다
다만 운동에만 전념한 나머지 국민과 교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증인 질의·응답에서 의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선 감독은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