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는 18일 교황과의 접견에서 방북 수락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5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한 EU 주요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남관표 / 국가안보실 2차장(지난 11일)
-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는 18일 교황청에서 프란체스코 교황과의 접견이 주목됩니다.
이때 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수락하게 된다면 최초의 교황 방북이 성사됩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한-프랑스 우정콘서트에 참석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탈리아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와 연설, 벨기에 브뤼셀 ASEM과 덴마크 코펜하겐 녹색성장회의에 잇따라 참석하고 오는 21일 귀국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