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4박5일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대통령 면담과 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1년 반만에 고국땅을 밟은 반기문 총장의 얼굴은 감격과 환희로 가득했습니다.
오후 1시 특별기를 통해 성남공항에 도착한 반 총장은 공군 의장대의 의장행렬과 한승수 총리 내외 등 귀빈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금의환향'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반기문입니다. 작년 1월 취임후 18개월만에 정든 고국을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합니다."
반 총장은 이번 방문의 의미가 한국의 새정부 출범과 한반도 핵문제 진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한반도 핵문제가 진전을 이룬 긍정적인 발전시기에 방문한 것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어 반 총장은 유엔평화유지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명부대 파견 장병과 우주인 이소연씨와의 만남, 서울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4박5일간의 방문기간동안 반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총리, 그리고 경제·언론·정치계 인사들과 만나 국제사회 내 한국의 역할과 유엔과의 협력방안, 북핵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합니다.
또 5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청주대학교에서 열리는 모의유엔총회에도 참석해 연설을 갖습니다.
반 총장은 7일 오전 일본으로 건너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G8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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