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만 5살 이하의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당·정·청은 이런 민생 예산들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470조에 달하는 정부 예산안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갑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여당과 청와대는 내년 1월부터 만 5살 이하 아이가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 수당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야당에서도 제기했던 아동수당을 현행 소득범위 90%에서 100%로 지급하는 법 등에 대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여기에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확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등을 가정행복 5대 예산으로 규정하고 정기국회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 470조 5천억 원을 두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최대한 원안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면도날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일)
- "정부의 오만과 독선의 세금중독 예산, 장하성의 소득주도 예산은 대폭 손질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현미경 심사를 통해서 내년도 예산안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 과감하게 삭감하고…."
특히 정부의 남북협력사업과 공공 일자리사업 예산을 두고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