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이 어제(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결성식을 열었습니다.
어제(7일) 결성식에서 이나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공동 대표와 권오민 청년당 공동 대표는 "전 국민적 환영 분위기를 조성해 역사적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자주 통일의 일대 사변(事變)으로, 역사적 의의를 갖는 방문으로 만들고 분단 적폐 세력이 감히 준동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두칭송위원회는 선언문에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지도부, 국민들이 보여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가히 경이적이었다. 자주 통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진정 어린 모습에 우리 국민 모두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백두칭송위원회라는 명칭을 단 이유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뜨겁게 환영하며,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천지를 바라보며 '백두산 천지의 마르지 않는 물에 붓을 적셔 통일의 새 역사를 중단 없이 써 가자'고 한 평화, 번영, 통일에 대한 웅대한 뜻과 백두산 결의
백두칭송위원회 조직을 주도한 국민주권연대는 민권연대, 주권방송, 민주통일당추진위원회 등 여섯 단체 연합체입니다. 결성식 사회를 맡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 측에 '통일을 위해 가만히 있으라'는 경고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내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