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일정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가 폐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 기간 잇따라 양자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과정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 개발과 기후변화'를 주재로 한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모범적 이행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이행과 노후 석탄화력발전 감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수소경제전환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 개발 목표의 이행 노력을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 업데이트'가 채택된 것을 환영하고 G20 차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람을 우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금번 회의 결과는 사람중심 경제를 지향하는 우리 정책 방향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어제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지지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도 이어갔습니다.
주최국인 아르헨티나 마끄리 대통령,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과 잇따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제재 완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부에노스아이레스)
-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문 대통령은 9년 만에 국빈방문하는 뉴질랜드로 향했습니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과정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