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5일) "야 3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혁은 20대 국회의 사명"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즉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민주당과 한국당이 아직 답이 없는데 그 이유는 현 제도에 기득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개혁에서 다음은 없고, 합의만 하면 바로 이룰 수 있다. 결단이 남아있다"며 "다음으로 미루는 건 정치 기득권을 위한 미련이 있기 때문으로, 바른미래당은 양당이 놓지 않으려는 정치 기득권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을 한 김 원내대표는 "오늘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어젯밤 로텐더홀 역시 추웠다. 기온이 내려가서가 아니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냉랭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예산안 처리 시점에 맞춰 선거제에 관해
그러면서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 정도는 최소한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