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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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이 미북 대화가 다시 진행될 경우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 파트너와 다음 단계의 논의를 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후속 미북 대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다가올 정상회담에 대한 일부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한 것이 없다고 전재한 뒤 "믿을만하고, 합의할 만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북한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워킹그룹 2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건 특별대표와 긴밀한 협의를 가졌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철도 협력사업과 관련해서 착공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