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청와대 특감반과 관련해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고발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한 대 없는 맹탕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당이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해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박천규 차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5명입니다.
▶ 인터뷰 : 최교일 / 자유한국당 의원
-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24명의 전 정권 인사들을 상대로 사표 제출을 종용해 광범위하고 중대한 직권을 남용한…."
또 환경부가 김태우 수사관의 요청으로 작성했다고 해명한 것은 상식 이하라며, 누구 지시로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임의제출에 대해 셀프 압수수색으로 평가하고, 자료만 받아온 택배 압수수색, 중요한 휴대전화는 한 대도 없는 맹탕 압수수색이라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
- "청와대와 검찰은 압수수색 쇼 중단, 오늘이라도 청와대 경내에 들어가 수사에 필요한 모든 증거들을 확보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한국당은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대검찰청 감찰 결과에 대해서도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 끝날 일이 아니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