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관심은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할 지인데 대통령은 참여를 또 부탁했고 결론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명환 민주노총,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80분간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대기업 등의 경제계를 만났는데 노동계와는 대화 자리를 열기 전 사전 논의를 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위원장은 "고 김용균 씨 장례를 설 전에 치를 수 있도록 진상 규명에 힘써달라"고 말했고 정규직 전환과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문제 등 노동계 현안 해결도 요청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문제는 결론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노동권은 사회적 합의로 개선돼야 한다"며 경사노위 참여를 재차 요청했지만 김명환 위원장은 답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노동계와 기업, 정부가 참여하는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민주노총의 참여없이 출범했고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대의원 대회에서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사회적 합의를 기초로 한 노동권 개선을 위해서는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28일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