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오늘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최종 합의했습니다.한나라당은 원구성 협상을 위한 독자 행보를 고려하고 있습니다.김명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18대 국회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정말 원활하고 생산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서 교섭단체로서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표- "적대적 정치를 청산하고 지역기반 청산하고, 국민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국회, 정부가 되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교섭단체의 이름을 '선진과 창조의 모임'으로 정한양당은 교섭단체 대표를 연도별로 번갈아 맡기로 했습니다.원내 제3교섭단체가 등장함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입니다.민주당에만 목을 매던 원구성 협상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지금 8월말까지도 원구성을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아예 서로의 전화조차도 받지 않고 만남조차도 지금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다음 주 중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을 제외하고 한나라당과 새 교섭단체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반면 민주당은 7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가 없습니다. 원구성 협상에도 응할 수가 없습니다."제3교섭단체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민주당이 원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8월 임시국회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