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교 경남학부모네트워크가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에게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에 대한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를 철회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남학부모네트워크는 오늘(28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전 의원은 전국 혁신학교에 대해 최근 3년간 혁신학교로 발령받은 모든 교원 명단, 교육과정 계획서, 혁신학교 예·결산 내용 등 자료를 이달 31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혁신학교 수업과정 등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청 자료에는 통일·북한, 우리나라 근 현대사, 야외 또는 참여형 활동 등을 포함한 각종 수업 자료, 휴직자 현황 등도 포함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습니다.
단체 회원들은 "'진보교육감이 아닌 좌파교육감'이라는 전 의원의 평소 발언 등을 봤을 때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는 행복학교를 흠집 내고 행복학교 운영을 위축시키려고 하는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이 교사 개인이 어떤 수업을 했는지 알 수 있게 원본 자료를 통째로 제출하게 하고, 교사가 학생들과 어디로 야외 수업을 갔는지 등을 일일이 보고하라는 것은 학교와 교사를 사찰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밖에 없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65개 학교를 행복학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행복학교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 수업, 전문적 학습 공동체, 민주적 소통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수행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