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력근로 개선 2월 내 처리"…청와대도 "일정대로 추진"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경사노위에서 합의가 안 되면 탄력근로 개선 등을 국회 차원에서 처리하겠다며 노동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역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나아가겠다"며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더는 기다려 줄 수 없다는 거죠.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노동계를 향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말 법안 처리를 한 차례 미뤘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2월 국회에서 노동 현안을 처리하겠다고 노동계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회적인 갈등이나 대립을 줄이기 위해서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더이상 미룰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론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하며 2월 국회 소집을 위한 야당 설득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도 남은 기간 노동계를 더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더는 양보할 수 없다며 여당인 민주당과 입장을 함께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사회적 대화와 타협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며,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나아가겠다"고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정치권에서 제안한 1월 말 시한 마감을 앞두고, 당정이 강행할 뜻을 밝히면서 노동계와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