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빈 민 베트남 외교부 장관이 오늘(12일)부터 3일 동안 북한 평양을 방문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로 예상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국빈 방문 일정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국빈방문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어제(11일) SNS를 통해 "팜 빈 민 베트남 외교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대로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등 2차 회담 전후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 위원장의 의전 문제를 총괄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조만간 하노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민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김 부장 등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일정과 숙소 등 세부 의전 사항들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베트남을 방문하면 김일성 북한 주석 이후, 54년여 만에 베트남을 찾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때 북한의 준비 거점으로 활용될 하노이의 북한대사관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북한 대사관 경비원
- "접촉을 못 하게 막으라는 대사관 측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미국 역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담당자 10여 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