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미와 한-일 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연이어 회동을 갖습니다.잠잠하던 북핵 협상에 활기가 돌면서 핵 신고서 검증체계 구축이 진전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일본 측 수석대표와 잇따라 회동합니다.지난 11일 예정됐던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시한이 그냥 지나간 이후 검증체계 구축이진전이 없어, 6자회담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 숙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검증 이행 계획서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관한 협의와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10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돼 있는 2단계 불능화 조치,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에너지 지원관계 등…."▶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특히 이번 한-일 간 회동에서는 현재 북한과 일본이 협의 중인 납치자 문제 재조사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일 간 현안이 어떻게 풀리는지에 따라 비핵화 2단계 마무리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북한과 일본은 오는 가을까지 납치자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지만, 과연 10월 말 예정된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에 일본이 동참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김 숙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0월까지는 모든 것이 완료가 돼야 한다고 보고 그전에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성 김 미 대북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북한 측 리 근 미국국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테러지원국 해제 연기 이후 첫 북-미 간 회동이 주목되고 있습니다.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