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여간첩 사건에 군 장교가 연루되자 이상희 국방장관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국방부는 간첩 사건을 계기로 장병의 정신교육과 대적관 등 약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간첩 사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군 수뇌부 회의.이상희 국방장관은 "여간첩 사건에 현역 간부가 연루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생각한다"고 말한 뒤 "군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라고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국방장관-"간첩이 군부대 강연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지만 이를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어떻게 걸러낼지에 관심이 있습니다."이상희 장관은 "간첩 사건은 북한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대남혁명 역량을 강화해 우리 사회 깊숙이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이 장관은 "현역 장교가 이에 동조한 것은 분명한 이적 행위이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그래서 군 장병은 북한의 포섭 대상이 될 수 있는만큼 대적관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국방장관- "군이 여간첩 사건을 계기로 대적관과 정신교육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의 약점을 빨리 보완하고 탈북자의 신원과 활동을 더욱 철저하게 검증하기로 했습니다.이 장관은 또 기자들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앞서 창설되는 합동군사령부의 사령관은 합참의장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또 전투 지속 능력을 갖추는 사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국방개혁 2020'이 수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나아가 군을 전투중심으로 재편하고 전문화된 체계적인 군대, 모든 위협으로부터 신속하게 대응하는 강한 군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