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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의 '한국영화산업 관련 입장'을 통해 "반독과점 영대위(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에서 우려하는 사안들을 알고 있고, 앞으로 한국영화의 창작과 제작, 배급, 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공정한 환경조성과 처우 개선 및 다양성 강화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영화계는 박 후보자가 최근 6년간 영화 배급사 CJ ENM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18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후보자가 한 영화에 과다한 상영관을 배정하는 스크린 독과점을 금지하고 독립·예술영화를 지원하는 영화법 개정안을 반기지 않는 등 대기업의 입장을 옹호하는 주장을 펴왔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같은 논란에 박 후보자는 "한국영화산업 발전과 관련된 본인의 상세한 입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 드리겠다"며 "공직자 재직 시에나 퇴직 후에도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성 확보와 건강하고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강조해왔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또 그는 공직 퇴직 후 학계에 몸담으며 언론 등을 통해 ▲개봉영화 최소상영 기간 보장, ▲극장부율(배급사와 극장 입장수입 배분 비율) 조정의 전국적 확대, ▲교차
한편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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