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세제개편안과 추경안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한나라당은 추석 전에 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회 원구성 협상 때 이미 추경예산안 처리 시기까지 합의했다며 오는 11일까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추석 이전에 추경예산안을 처리해 민생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11일에는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고 관련법 통과해서 고유가, 고물가 시달리는 서민에게 소급해 혜택 갈 수 있도록…"조세제도 개편안도 신속히 정리한 뒤 규제개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민주당은 추경예산안에서 민생관련 예산은 10% 정도에 그친다며 법률적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법적 근거가 없거나 본예산으로 반영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추경 요건에 맞지 않으므로 반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최인기 / 민주당 의원- "가스·전기요금 올리지 않아 손해를 본 것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공기업에 대해서 국가가 직접 보조하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고…"또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재벌과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등 '감세' '추경'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