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다음 주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이번 주말 경남 통영·고성 지역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여론조사에선 다소 열세지만 최근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판단인데요.
일종의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겁니다.
이동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으로 후보가 단일화된데다 통영 고성에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더불어민주당.
하지만, 최근 현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보고들이 잇따르면서 민주당이 막판 통영 고성
을 집중 공략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 소속 의원 전원에게 현장 방문과 함께 지원 유세에 나서달라고 사실상의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당의 요청을 받고 지원과 유세를 하기로 한 현역 의원만 60여 명에 달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주말 통영 고성의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민심 설득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통영·고성 민주당 선거 사무소 관계자
- "맨투맨으로 (주민들을) 설득도 하고, 유세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고 (국회의원들이) 설득력 있게 충분히 이야기를 하면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보는 거죠."
지지율 격차가 30%p 육박하는 여론조사도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선 7%p까지 줄어든 경우도 있어 막판 승부수를 띄워볼 만하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민주당의 '총동원령' 속에 자유한국당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어 통영 고성을 둘러싼 선거전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26~27일 여론조사>
- 조사의뢰 : MBC경남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대상 : 통영·고성 거주 유권자 511명을 대상.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 무선 50%와 유선 50% .
- 표본오차 :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3%p
- 응답률 : 5.7%(총통화 8967명 중 511명 응답).
-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4~26일 여론조사>
- 조사기관 :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 조사대상 : 통영·고성 거주 유권자 19세 이상 남녀 700명 대상
-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634명), 유선RDD(66명) 혼용 조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 3.7%p
- 응답률 : 유무선 평균 21.8% (유선 : 10.7%, 무선 : 24.5%).
-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