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9일) 종교편향 논란에서 비롯된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어청수 경찰청장 해임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 전국 생방송을 통해 종교편향과 관련한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불교계에 대한 현안 질문이 나오면 대통령께서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여권 내에서도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이전에 불교계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청와대의 입장정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청와대는 불교계의 반발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와 함께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 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들과 회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하지만, 어청수 경찰청장의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하며 유임 가능성을 내비칠 것으로 보입니다.그 밖에 경제 위기론 등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예상질문을 작성해 '대통령과 대화' 전에 리허설을 갖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이로써,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민과의 직접 대화는 초반의 국정 난맥상을 극복하고 새 출발을 하는데 계기로 만들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생각입니다.mbn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