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통영고성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측 인사가 지역 언론 기자 매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남도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정 후보 측 인사가 우호적 기사를 써달라며 지역 기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지난달 말쯤 정 후보 최측근이 통영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 후보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기사를 써달라며 해당 기자에게 50만 원이 든 봉투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청탁 자리에서 오간 내용이 녹음된 녹취록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 확인 단계라 구체적 액수 등을 밝히기 어려우며 최측근이란 말도 일방적 주장으로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며 "공모 여부에 따라 정 후보까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 캠프 측은 자신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누가 어떤 혐의로 신고당했는지 우리도 전혀 모르고 정 후보를 포함한 캠프 전체와 아무 관련 없는 일"이라며 "우리와 무관한 일에 흔들리지 않고 남은 선거 기간 선거법에 따라 적법한 선거운동을 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