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관련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4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진수희 서울시당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서울시의회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의원 4명과 선거법 적용을 받은 24명으로 분리해 징계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진 위원장은 현 당헌당규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되면 자동으로 당원권이 정지된다며 그러나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징계수위보다 강한 탈당 권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에 따라 이들 4명은 앞으로 10일 이내에 탈당계를 제출해야 하고 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제명처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