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청와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9.9절 행사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미예견했으며, 현재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이 파악하고 있습니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상당히 오래전에 관련된 정보를 입수해 자세히 검토"해 왔으며, 특히 "9.9절 행사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견했다"고 밝혔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오전에 열병식이 예정돼 있다가 취소되고 노동적위대의 오후 퍼레이드로 대체된 것은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 짐작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습니다.또 다른 관계자는 "김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병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이 대변인은 藍막?추가로 진행상황을 자세히 챙기고, 상황의 진전에 맞춰서 빈틈없는 대응??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2주 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첩보와 정보가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이며, 어떤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는 시점으로부터 오래되지 않아 정보를 입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에게 변고가 일어난 것은 아닌 것이 확실하며, 관계기관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조만간 정부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명박 대통령은 애초 일정상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를 대통령실장에게 맡길 생각이었지만,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직접 주재하고 "잘 챙겨볼 것"을 지시했습니다.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