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강원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술에 취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라고 발끈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일 한 보수성향의 유튜브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이 한창인데도 신문의 날 행사 뒤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술을 먹어서 숙취 의혹도 있고 말이죠. 계속 의혹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어제(9일) 국회에서 해당 의혹을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대한애국당 의원(어제)
- "(오후) 11시 11분에 회의를 시작하는데, 왜 VIP가 0시 20분에 회의에 참석합니까? 술 취해 계셨어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대통령의 회의 주재가 너무 늦은 나머지 숙취 의혹이 나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어젯밤 기자들에게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시중에 떠돌고 있어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가짜뉴스의 출처로 특정 유튜브 방송들을 지목한 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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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