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7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두 번째입니다.
이날 오전 독립기념탑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가는 문 대통령은 이어지는 한-투르크멘 정상회담에서 신(新)북방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외경제정책의 한 축입니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이번 순방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북방정책 협력 외에도 에너지·인프라·교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플랜트 운영 및 생산물 판매에 이르기까지 협력 분야를 늘리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과 국빈만찬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