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장관 "김정일 공개 언급 부적절"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이에 대한 정부 대책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오늘(1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잇따른 질의를 받자 북한의 정보는 출처 보호가 중요하고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도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관련국들과의 외교 자주 만나는 한편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문제가 한반도 정세와 북핵문제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분석하고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항의하자 유 장관은 정부 부처 내 협의를 한 뒤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보고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