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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를 순방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도착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총리실] |
지난 1일(현지 시간) 이 총리는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 참석했다.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는 중동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으로 건설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이 총리는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하여 기쁘며, 자베르 코즈웨이는 쿠웨이트 미래발전과 도약의 상징으로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확대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쿠웨이트는 어려울 때 서로를 도운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하고 탄탄하게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총리는 사바 쿠웨이트 국왕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40년간 양국 간 민관 협력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사바 국왕이 수립한 '비전 2035'에 한국이 호혜적 동반자로서 참여하여 신도시, 공항, 항만 등 쿠웨이트의 미래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바 국왕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한국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사바 국왕의 쿠웨이트의 경제발전과 중동지역 안정 및 세계평화를 위한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쿠웨이트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해 준데 감사를 표시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자베르 쿠웨이트 총리와 회담에서도 "쿠웨이트의 미래발전 계획인 비전 2035의 실현에 한국이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 간 현재 운영 중인 경제공동위원회의 금년 내 개최, (가칭)한-쿠웨이트 비전 2035 전략위원회 신설 등을 포함한 8대 주요 협력 과제를 제안했다.
8대 주요 협력 사업으로는 ① 한-쿠웨이트 경제공동위원회 금년 중 개최, ②한-쿠웨이트간 (가칭)비전 2035 전략위원회 신설, ③서울대병원의 안정적인 뉴자흐라 병원 위탁운영 참여, ④인천공항의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위탁운영 참여, 한국 기업의 ⑤알 주르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⑥알-주르 북부 수전력 담수화발전소 사업 및 ⑦무바라크 알-카비르 항만 정비 사업 참여, ⑧압둘
이날 양국은 정부 간 문화협정 개정과 6건의 MOU, 1건의 협력의향서가 체결됐다. 이날 체결된 MOU는 외교연수원간 협력, 경제자유구역 협력, 투자진출지원 협력, 세관상호지원, 부패척결 협력, 경호안전분야 등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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