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일 국군의 날입니다.
올해는 특히 건군 60돌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다채롭게 국군의 날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카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넓게 펼쳐진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늠름한 군 장병들이 힘차게 입장합니다.
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향해 외치는 경례 구호가 우렁차게 잠실벌을 울립니다.
올해로 건군 60돌을 맞은 국군의 날 행사는 삼부 요인과 군 관계자, 시민 등 6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건군 이래 처음으로 출정식도 거행됐습니다.
군의 출정을 명하는 대통령의 타고 소리가 울리자 대형 태극기와 함께 오색풍선이 순식간에 하늘을 물들입니다.
지난여름 국토순례단이 모아온 흙과 물로 제작된 대형 도자북은 선진 강군으로 출정하라는 국민적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카퍼레이드.
삼성교에서 선릉역, 역삼역 일대 3km 구간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펼쳐진 시가행진에는 3천여 명의 병력과 88대의 장비들이 화려한 자태로 우리 군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모처럼만에 보는 흥겨운 카퍼레이드에 시민들의 밝은 얼굴과 열띤 호응은 건군 60돌 국군의 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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