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권역을 연결하는 평화·안보 체험 길인 'DMZ 평화의길' 강원도 철원 구간이 다음 달부터 개방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6월 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오늘(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선을 따라 차량과 도보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감시초소(GP)까지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DMZ 내 비상주 GP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분단 후 최초로 민간에 개방되는 비상주 GP에서 유해 발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철원 구간 탐방은 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고 주 5일 동안 1일 2회씩 이뤄지며 회당 참가인원은 20명입니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와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결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