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금강산 관광지 위조달러 유통"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위조 달러가 유통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현대아산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금강산 지구 내 위폐 발견 현황' 자료를 인용해 2005년 이전까지 12매, 2006년 36매, 07년도 14매 등 총 62매의 위조 달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0달러짜리는 61매, 50달러짜리가 1매였으며, 위조 달러는 금강산 관광지 구내 한국관광공사 면세점과 현대아산 판매점, 온천장 등 곳곳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아산과 통일부 측은 "위조화폐가 남측 관광객이 유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현재 조사가 불가능하다"라고 해명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