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부동산개발업체에 1조 이상 투자"

군인공제회가 실적이 없거나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1조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은 군인공제회 국정감사에서 "군인공제회가 작년 말 기준 각종 개발업체에 투자한 장기대여금이 22개 업체, 총 1조 5천279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군인공제회는 전체 22개 업체 가운데 6개 업체에 천억 원 이상이 넘는 거액을 각각 장기대여금으로 투자했고, 그 액수는 전체의 78%에 해당하는 1조 천93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