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13일 만에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4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한국인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허블레아니호가 처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이후 6시간 반 만에 최종적으로 바지선 위에 안착해 인양이 완료됐습니다.
인양 과정에는 모두 4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헝가리인 선장 1명을 비롯해 한국인 3명의 시신이 조타실과 1층 객실에서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3명은 50대와 30대 여성 그리고 6살 정도의 어린아이로 파악됐습니다.
시신이 수습될 때마다 수색대원들은 들것으로 옮긴 시신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예를 갖췄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바지선에 실은 허블레아니호는 인근에 있는 체펠섬으로 옮겨 정밀 수색을 벌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오후 5시에는 우리 측 신속대응팀이 인양 완료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저녁 9시에는 헝가리 측과 합동 브리핑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