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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총회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
2일 한국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상임위원장 자리싸움이 벌어지는 곳은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앞서 한국당은 작년 7월 의원총회를 통해 법제사법위와 환경노동위를 제외한 5개 상임위원장의 경우 임기 2년을 절반으로 쪼개 1명씩 번갈아 맡기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외교통일위는 강석호·윤상현, 보건복지위는 이명수·김세연, 국토위는 박순자·홍문표, 산업위는 홍일표·이종구 의원, 예결위는 안상수·황영철 의원이 1년씩 차례로 맡기로 했다.
그러나 국토위와 산업위는 현 위원장이 각각 산적한 현안 정리 등을 이유로 위원장직을 당장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결위는 김재원 의원이 경선을 요구하고
특히 예결위원장 선출 문제는 당내 계파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비박계 황 의원과 친박계 김 의원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몇몇 상임위원장 선출을 경선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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