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잇따른 구설 때문이었을까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21.2%를 기록하며, 20%를 기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황 대표가 1위 자리를 내준 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입니다.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9.3%로 3위, 김경수 경남지사가 6.2%로 4위,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순이었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 2월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비교적 빨리 여의도 정치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당시 내걸었던 보수통합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수로 볼 수 있는 일들이 겹치면서 대중들의 냉정한 평가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과 비박계 좌장은 물론 보수진영 원로를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옛 대한애국당인 우리공화당과 보수대통합을 위한 접촉도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