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내일(29일) 치러집니다.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이 없어 관심이 떨어지지만, 정국 풍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실시됩니다.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9곳입니다.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은 없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인천 남구 한 곳, 그것도 기초의원을 뽑는다는 점에서 관심은 저조한 편입니다.
재보선 초점은 기초단체장을 뽑는 울산 울주군수와 충남 연기군수 선거의 향배.
울주군수는 한나라당, 연기군수는 선진당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각기 텃밭에서 치러지는 선거여서 승리하면 사실상 '본전'입니다.
때문에 정국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텃밭에서 패배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나라당이 기초단체장 두 곳 모두를 잃는다면 당장 지도부 문책론부터 시작해 국?드라이브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재보선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선진당 역시 텃밭 충남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경우 타격이 심각합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되고, 개표 결과는 10시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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