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언제든 추가조치를 선제적으로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계적 실물경제 침체 조짐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내수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지도자포럼' 연설에서 "한국도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선제적이고 충분하며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외화는 물론 원화 유동성을 필요할 경우 언제든 충분히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원천적으로 걷어낼 것입니다. 필요할 경우 언제든 추가조치를 선제적으로 발동할 것입니다."
세계적 실물경제 침체 조짐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의 역할도 대폭 강화해 본격적인 내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미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도 수정해 공공 프로젝트를 조기에 집행토록 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대폭 늘릴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건설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고용 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지원을 확대하며 특히 서민경제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나아가, "새로운 21세기 성장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론을 제시했다며 엄청난 시장 잠재력으로 현재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대통령은 지금의 금융위기는 그 본질이 세계적인 만큼 해결 역시 세계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금융체제의 개편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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