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5월에는 서해쪽인 평안북도 구성에서, 이번에는 장소를 바꿔 동해 원산 호도반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원산 일대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지난 5월 9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장소를 동해 원산 호도반도로 옮겨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원산 호도반도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북한이 신형이나 개량형 미사일을 자주 실험하는 장소입니다.
지난 5월 신형전술유도무기 등을 시험 발사했고, 지난 2017년에는 스커드급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때문에 동북부 지역에서 공개 행보를 보인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 인민대의원선거 투표를 하고, 잠수함을 시찰한 장소 역시 함경남도 신포리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최근 김정은이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휴가지가 원산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참관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