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음악회를 관람했는데, 김여정과 최선희가 좌우 두번째 자리에 앉아 여성 실세 2인방임을 보여줬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5일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현지 지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돌아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정전 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참전열사 묘를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대의원 선거 투표를 시작으로 22일 잠수함 건조시설을 방문하는 등 일주일 여 만에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 TV
-"김정은 동지께서 전승절에 즈음하여 국립교향악단의 7.27 기념음악회를 관람하셨습니다. (관람자들은) 만세의 환호성을 터쳐(터뜨려) 올렸습니다."
음악회에서는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양측 각각 두 번째 자리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자리에 앉았는데,
당 부위원장인 리수용, 김영철보다 더 가까운 자리에 착석하면서 '여성 실세 2인방'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선희 제1부상의 직속 상사인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은 1973년 정전협정 체결일을 6·25 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긴 전쟁으로 국가 명절일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