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두 번째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이 어제(14일) 진수식을 가졌습니다.
맏형 세종대왕함과 함께 우리 해군의 핵심전력으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수식을 통해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이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탄생한 세종대왕함과 크기와 모양이 같은 쌍둥이 이지스함입니다.
무게 7,600톤, 길이 166m, 폭 21m로 최대 속도는 55Km입니다.
스파이-1D 레이더는 완벽한 이지스 방어체제의 핵심입니다.
▶ 인터뷰 : 신승천 / 해군 대령
-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천여
개의 표적을 추적해 그 중 20여 개에 대해 동시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율곡이이함은 체계 간 연동 시운전 등을 거쳐 2010년 8월 해군에 인도돼 기동부대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해군은 2012년까지 이지스함 3호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작전 수행과 함께 작전 대기 그리고 수리 점검 등 운용상 필요한 이지스함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의 분석 상 해상에서 일본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이지스함의 수는 최소 6대.
현재 계획된 3대 만으로는 이들 국가를 상대하기에는 벅차다는 설명입니다.
장비와 부품의 국산화도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정광원 / 대우조선해양 이사
- "지금까지 수많은 함정을 건조해 오면서 길러낸 노하우와 실력을 총집결해서 건조에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지금까지 건조해 오던 함정에 비해서 국산화율을 대폭 향상시킨 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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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고가의 핵심장비는 외산이라는 설명입니다.
첨단 이지스 전투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우리 해군의 고민은 지금부터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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